덕수고 재학생, 오성화학공업(회장 권영후.51회) 인천공장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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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재학생, 오성화학공업 인천공장 견학 통해 진로 비전 키워
지난해 12월 17일(화), 덕수고등학교의 자연계열 1·2학년 재학생 20여 명이 권영후(51회, 오성화학공업 회장)동문이 경영하는 오성화학공업㈜의 인천공장을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진학과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이공계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회사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인천공장에 도착한 후,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한 뒤 회의실에서 연구소 소장의 회사소개에 이어 본격적인 공장 견학에 나섰다. 현장에서 제품이 출하되기까지의 공정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원료 투입부터 생산 완료까지 화학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1975년 덕수고 51회 졸업생인 권영후 회장이 창립한 오성화학공업㈜은 양이온 계면활성제, 화장품용 에모리언트, 금속 가공유 첨가제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친환경 제조 방식과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2022년 ‘이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권영후 회장의 모교 사랑도 눈길을 끈다. 덕수고 위례 캠퍼스 이전 후 첫 해에 1억4천만 원을 출연하여 첨단 실험기자재를 기증한 데 이어, 2022년부터는 연 3천만 원 이상 기부를 약정해 4년째 후원 중이다. 이를 통해 덕수고의 화학실은 강동·송파권 4개 고교의 공유캠퍼스로 활용되어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심화 수업과 융합 탐구활동을 통해 학업역량을 키우고 있으며, 노벨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도 실험실 수업을 통해 학업 성취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덕수고 화학교사는 “고성능 실험기자재와 심화 프로그램 운영 덕분에 이공계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생활기록부의 진로활동 기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덕수고와 오성화학공업㈜은 오는 2025년 하반기에도 2차 기업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합의하며, 학교와 기업 간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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