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잠비아의 우범지역을 사랑과 헌신으로 품다(59회 김서영) > 덕수마당

김서영 동문의 학창시절은 살기가 어려웠던 시대였습니다. 조실부모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덕수의 교정에서 보고 배우고 닦은 바를 저버림 없이 사회에 봉헌하는 사람으로 올곧게 성장하고는 제일은행을 거처 한국시티은행, 그리고 보성여중고등학교를 60세가 되기까지 성실히 일하면서, 한편으로는 근면검소한 생활을 하여 노후에 편안하게 살수 있는 물질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보성여중고를 세운 미국인 선교사처럼 남들이 가지 않은 어려운 나라에 가서 크리스천 스쿨을 세워야겠다는 선교비전을 갖고 주경야독으로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3년간 목회학신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목사안수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선교 나갈 준비를 한 후 70세까지 10년간 가난한 이웃을 도우면서 살겠노라고 아무 후원단체도 없이 부부가 아무런 연고도 없고 남들은 가지 않는 아프리카 내륙으로 들어갔습니다.

아프리카 잠비아는 그 당시 국민 평균연령이 15.7세로 전세계 227개국 중에서 226위, 꼴찌에서 두 번째인 나라였고, 에이즈는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감염국이었습니다. 평생을 검소하게 살아온 부부는 10년이라는 세월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을 품고 잠비아에 도착한 다음 날부터 사역할 장소를 찾기 위해 지도 한 장을 들고 기도하며 낯선 땅 잠비아의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버스를 타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실 땅을 찾아 나섰습니다. 마침내 그들이 다다른 곳은 현지인들조차 두려워서 접근을 꺼리는 치푸루쿠수라는 빈민들이 모여 사는 우범지역이었습니다.

김선교사 부부는 아파도 갈 수 있는 병원도 없고, 열악한 환경과 위험한 곳에서 관청사무, 초중고 건축, 1,000명에 이르는 학생들의 양육, 교복, 학용품, 교사봉급, 학교운영과 교회사역 등의 모든 것을 한국인 조력자도 없이 부부 둘이서 감당하였고 또한 이에 소요되는 모든 사역 비용을 자비량(自費糧)으로 한다는 것은 참으로 보기 드문 선교사의 모습인 것 입니다.

10년이 지나서 사역을 마치고 떠나게 되었을 때 10년 동안 들어간 사역비용에 미련이나 욕심이 생길까 봐 ‘언약 잠비아 드림 미션’이라는 비영리 NGO법인을 설립하여 모든 재산을 등록했고, 김 동문은 계획대로 잠비아 선교 사역 10년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모든 재산과 사역을 한국의 대표적인 NGO인 “한국 기아대책”에 무상으로 양도하고 귀국하였습니다.

김서영 동문은 잠비아에 도착한 다음 해인 2013년부터 장래가 촉망되고 성실한 잠비아 청년들을 선발하여 대구 영남이공대학교에 전액장학생으로 매년 유학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지난 9월에도 2명이 유학을 와서 총 25명이 한국에 들어와 선진 학문을 배우며 잠비아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한국은 1950년대 세계최빈국에서 이제는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한 경제대국이다. 빈곤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수고한 세대의 일원인 김서영 동문이 60 평생 수고한 후, 편안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었음에도 자신과 가족들까지 희생해가며 아프리카 대륙 깊은 오지에 들어가 이룬 사랑과 희생, 봉사의 스토리는 우리 동문들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널리 알려 우리 사회가 아름답고 사랑이 넘치는 세상으로 변해가도록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 좋겠습니다.

성 명 : 김서영 (59회)

현 직 : 잠비아 언약잠비아드림미션 명예이사장, 잠비아선교사, 목사

연 락 처 : 010-6783-3510

첨부. 동영상

1 김서영 자비량선교사의 아프리카 잠비아 선교사역

- https://naver.me/GKvPYUzq

2 김서영 자비량 선교사의 잠비아 선교사 … 잠비아에서 일어난 부흥

- https://naver.me/Gz160Lmf

3. 학교전경 위성사진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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