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석(63회,전/관세청장) 휴비스 사외이사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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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4년 02월 27일 14: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비스가 신임 사외이사로 허용석 전 관세청장(사진)을 영입했다. 2012년 현대로지스틱스 사외이사를 지낸 뒤 2년 만에 다시 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게 됐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비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허용석 삼일회계법인 삼일경영연구원장, 이도묵 전북대 겸임교수를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허 전 청장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제 23대 관세청 청장을 역임했다. 허 전 청장은 지난 2010년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 사내이사 선임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현대엘리베이터는 허 전 청장을 사내이사(사장급)로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정부공직자 윤리위원회의 퇴직공무원 재취업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최종 영입에 실패했다. 공직자윤리법 제 17조에서 규정한 '퇴직공직자가 퇴직일부터 2년 간, 퇴직 전 5년 이내 소속한 부서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사(社) 기업체 등에 취업할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허 전 청장은 2010년부터 삼일회계법인 삼일경영연구원장으로 활동하면서 2012년 현대로지스틱스 사외이사를 9개월 동안 역임했다. 허 전 청장의 사외이사 선임 관련 휴비스 관계자는 "세무와 관련해 저명하신 분이신 만큼 이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휴비스는 2000년 SK케미칼과 삼양사가 합성섬유 사업 부문을 각각 분리해 50대 50으로 합작 설립한 회사다. 2009년 말 SK케미칼이 계열사인 SK신텍에 휴비스 주식 1400만 주를 양도해 현재 SK신텍과 삼양사가 각각 2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휴비스는 국내 최대 폴리에스터 원사를 생산하는 업체다. 주력제품인 단섬유제품 중 LMF(Low Melting Fiber, 저융점섬유)는 세계시장 내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 5329억 원, 430억 원을 내며 탄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Article기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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