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야구부 주말 리그 현황 관련 기사(네이버 스포츠 칼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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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의 주말리그 리뷰] 권역 우승과 황금사자기 티켓의 향방 <2편>중 일부 발췌
#서울권 B
전년도 우승팀 덕수 6승 1위 확정, 서울,경동, 휘문, 성남 4파전
덕수고는 주말리그 성적에 상관 없이 전년도 우승 팀 자격으로 황금사자기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매 경기 전력을 다하며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많은 이닝을 던져 부상이 염려 되었던 양창섭(3학년.우완)은 게임 운영 능력까지 향상된 모습을 보이며 서울권 1차 유력 후보로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등판한 3경기(서울고.성남고.경기고) 총 12이닝 동안 내준 안타수는 6개 볼넷도 한 개 뿐이며 삼진은 18개를 잡았다. 1실점 1자책으로 평균자책점 0.70
막강 타선을 자랑하는 팀들에게 거둔 기록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외 백미카엘(3학년.좌완),김동찬(3학년.우완)은 0점대 방어율, 박동수(3학년.사이드암) 최우석(3학년.우완)은 1점대 방어율을 보이고 있다.
타선에서는 양원중(3학년.3루수)는 타율 0.471(17타수 8안타) 7타점으로 서울권 B조 수위타자에 올라있고 윤영수(3학년.포수), 양홍영(2학년.외야수) 김민기(3학년.1루수)도 3할 대 이상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잔여 경기(휘문고전) 상관없이 우승이 결정된 덕수고는 황금사자기 2연패를 향해 긴장의 끈을 놓치 않을 것이다.
서울고는 덕수고와 경동고에게 지면서 4승 2패.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는 점에서 걱정이 컸으나 그 공백을 최현일(2학년.우완)이 채우고 있다. 6경기 12.2이닝을 던지면서 솎아낸 삼진 19개 상대적으로 사사구는 3개뿐이며 자책점도 없다.
주승우(3학년.우완)도 2승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하고 있고 3학년 신의찬, 김태준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강백호(3학년.포수)는 올해도 마무리로 2경기 1이닝을 깔끔하게 던졌다.
남은 경기는 배명고전을 승리한다면 5승(2패)로 조 2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경동고도 4승 2패로 서울고와 동률이다. 초반 덕수, 경기고에게 패할 때 만 해도 4위권 진입은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전국대회 참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병준(3학년.좌완)은 5경기등판 21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4점대를 기록 중이며 윤진모(3학년.우완)는 3승 1패를 역시 4점대 방어율을 보이고 있다.
마우드가 그리 강하지 않지만 대신 타선의 집중력이 무섭다. 4번 타자 유호산(경동고3.1루수)은 타율 0.458, 홍순욱(3학년.지명), 윤찬영(2학년.2루수)도 4할 대 고타율을 자랑한다.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박건형(3학년.우익수)의 활약도 눈여겨 볼 만 하다.
16일 휘문고는 안우진(3학년.우완)을 앞세워 성남고를 7-3으로 물리치고 3승(3패)째를 신고했다.
전날 서울고 타선을 상대로 8이닝 1실점(1자책)의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의 멍에를 안았던 하준영(3학년.좌완)은 다음날 휘문고전에 다시 출격했으나 불을 끄지 못하고 물러났다.
서울권 1차 지명 후보 안우진은 서울권 B조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24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1.13 위기 대처 능력이 전년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남고전에선 154km/h 까지 찍었다.
경기고는 경동고에게만 승을 따냈을 뿐 서울 덕수 휘문 배명 성남에게 모두 져 배명고와 나란히 1승 5패로 사실상 황금사자기는 남의 잔치가 됐다.
박신지(경기고3.우완)는 6경기 22.2이닝1승 2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이나 팀의 탈락으로 첫 전국무대에선 만날 수 없게 됐다.
다음주말과 우천 순연된 경기가 29일과 30일로 2017 고교야구 전반기 주말리그 일정이 종료된다.
과연 어느 팀이 황금사자기가 열리는 목동구장에 발을 디딜까?
기사제공 홍희정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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