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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3년재학)황룡사쌍등배대표 및 제2회 화정차업배 세계여자단체전 대표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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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제원
2013-02-17 11:26 23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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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리ㆍ김채영, '퍼펙트 신화'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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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대회 9전 전승의 퍼펙트 우승을 이뤘던 한국의 여자바둑대표팀이 2연패를 향한 진용을 갖췄다.김미리 2단(왼쪽)과 김채영 초단(오른쪽)이 선발전을 통과했고, 또 한 명 박지은 9단은 랭킹시드로 자동출전권을 획득했다.

제2회 화정차업배 세계여자단체전 대표선발전 결승전
김미리ㆍ김채영, 각각 김혜림ㆍ김윤영 꺾고 태극마크

봄을 재촉하는 계절에 여자기사들의 대회가 잇달아 꽃을 피운다. 황룡사쌍등배에 이어 화정차업배에 출전할 태극낭자군이 출정 채비를 갖췄다(조금 있으면 샤오산배가 열린다). 세 대회 모두 중국이 주최하는 국가대항전이다.

13일과 15일, 2회전에 걸쳐 진행된 제2회 화정차업배 세계여자단체전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김미리 2단과 김채영 초단이 나란히 2연승으로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됐다. 김미리는 오정아 초단과 김혜림 2단을, 김채영은 김혜민 6단과 김윤영 3단을 차례로 꺾었다.

선발된 두 기사는 랭킹시드로 자동출전권을 획득한 박지은 9단과 더불어 3인 단체전의 호흡을 맞춘다. 박지은은 2연속, 김미리와 김채영은 본선대회에 첫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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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영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 왔던 김채영(오른쪽)이 공식전 4승1패의 우위를 살렸다. 264수, 백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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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리(오른쪽)는 2010년 정관장배 선발전 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김혜림을 울렸다. 224수, 백불계승.

2월 20일 막을 올리는 황룡사쌍등배가 한ㆍ중ㆍ일 간에 연승전으로 패권을 다투는 여자바둑삼국지라면, 4월 26일부터 시작하는 화정차업배는 대만까지 가세한 4개국 간의 풀리그 대항전이다. 지난대회에서 대만, 중국, 일본을 차례로 3-0으로 완파하고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올해 수성의 무대에 오른다.

본선은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에서 3일간 개최된다. 각 팀은 선수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해 동일번호의 선수와 대결하는 방식이다. 한 번 정한 번호는 도중에 변경할 수 없다.

상금은 우승국 20만위안(약 3600만원), 준우승국 10만위안(1800만원), 3위와 4위국엔 각 5만위안(약 900만원). 제한시간은 2시간(초읽기 1분 5회). 한국 외의 대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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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전에서 난적 박지연 3단을 꺾었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김윤영 3단(24). 전기에 이어 또다시 선발전 결승에서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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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림 2단(21)은 화정차업배 출전권은 놓쳤지만 황룡사쌍등배 대표로서 19일 중국으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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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4월 입단한 김채영 초단(17). 올 들어 황룡사쌍등배에 이어 연속해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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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1월 입단한 김미리 2단(22). 2010년 정관장배에 이어 두 번째, 외국 주최 기전에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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