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63회) BMW코리아 대표, 독일 본사 수석 부사장 승진
이완식
2013-05-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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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독일 본사 수석 부사장 승진
80여개국 지사장 중 유일
김효준(56·사진) BMW코리아 대표가 독일 BMW 본사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국 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한국인으로선 최초로 본사 부사장이 된 데 이어 10년 만에 수석 부사장에 오른 것이다.
22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김 대표는 6월 1일자로 본사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된다. 전 세계에 직원 10만여명이 근무하는 BMW그룹에는 부사장이 350여명 있는데, 이 중 50여명이 '수석 부사장' 타이틀을 단다. 수석 부사장은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 바로 아래 직급으로, 그룹 내 각종 주요 이슈를 결정하는 권한을 쥔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해외 80여개국에 있는 BMW 지사장 중 수석 부사장은 김 대표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덕수상고 출신으로 1995년 BMW코리아 재무 담당 상무로 스카우트된 그는, 2000년부터 14년째 BMW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공격적 경영으로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굳힌 데 이어 지난해엔 한국에서 총 3만4000여대를 팔아 BMW 글로벌 판매 10위 국가로 성장시켰다. 독일 본사가 매년 지역별로 평가하는 '밸런스 스코어 카드'에서도 한국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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