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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포럼

[요약] 116회 덕수포럼 -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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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2016-10-05 08:01 6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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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6.08.27.(토). 07:30.∼09:30.
○ 장소 : 롯데호텔 잠실점 3층
○ 연제 :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 강사 :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경희대 국제대학 전임 부교수
- 약력 : 일리노이대 동아시아언어무화학과 교수, 조지워싱턴대 역사학과 겸임교수, 우송대 솔브릿지 국제경영학부 교수,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부교수, 주미 한국대사관 자문관, 외교통상부 정책 싱크 탱크, 주미 한국대사관 홍보원 이사
- 저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세계석학들이 한국을 말하다”,“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연암 박지원의 소설”, 외 다수

내용 : 하버드대 박사가 주미 한국대사관의 자문관과 홍보원 이사로 일하며 바라본 한국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로 한국에 대한 설명은 한국 사람의 입장이 아닌 외국인의 입장에서 소개를 해야 한다고 한국의 오랜 전통에서 정체성을 찾고 세계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변하고 있다. 강의와 책의 핵심만을 간추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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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불편한 진실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은 한국 경제의 불투명성, 불확실성, 남북 대치 상황 등을 이유로 외국인들이 한국 기업의 주식가치를 실제보다 낮게 평가하거나 한국산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품질에 비해 낮게 팔리는 상황을 지칭하며 한국과 한국인의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가장 현실적인 과제이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입하며 노력하고 있으나 한국이 1등 국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는 책을 내자는 적극적인 제안에 한국인들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2. 성장의 족쇄가 된 새우 콤플렉스

한국은 그토록 바라 마지않던 선진국이 되었지만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데, 한국이 지난 100여 년 동안 겪은 민족적 고통 때문에 선진국 개념에 혼란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3. 한국의 전통문화는 세계로 도약할 발판

정체성은 수천 년 동안 지속된 한국 역사 속에서 찾아야 한다. 민주주의의 중요한 요건으로 최고 통치자의 절대적 권력 행사를 견제하는 제도적 장치를 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조선시대와 고려시대, 그 이전인 삼국 시대에도 민주주의가 존재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1980년대에 갑자기 민주주의가 된 것이 아니다.

 

4. 선비정신, 한국 홍보의 핵심 개념

삼성과 LG같은 한국 브랜드는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더욱이 우수한 품질로 정평인 나 있기도 하다. 그런데도 세계인에게 한국은 여전히 잘 모르는 나라에 불과하다. 한국의 경우는 쉽게 사무라이처럼 연상되는 것이 없다. 선비정신은 사무라이처럼 성공할 수 있다. 선비 정신의 관점에서 고려나 조선 시대의 중심인물들을 살펴보면 현대 세계인에게 모범적인 인물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5.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잠재력

지난 50년으로 역사를 국한하고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사고한다면 한국 문화는 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다. 한국인이 조선의 전통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한국은 미래에 자기 잠재력을 완전히 펼치는 데 실패할 것이다.

 

6. 사랑방의 역관, 열린 교류의 장

조선시대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의견을 교환하며 토론하는 공간으로 사랑방이 있었다. 행정가가 예술가를 만나고 예술가는 학자를 만나고 학자는 행정가를 만나며 외국 전문가와도 활발히 교류할 때 현대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7. 옛 골목과 전통시장은 흙 속의 묻힌 진주

한국에 필요한 것은 인간미 있는 도시 환경이다. 서울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옛날 골목을 청소하고 꾸미는 사람, 미적인 도시 환경을 만드는 생활 예술가이다.

 

8. 추석을 세계화 하자

추석은 선조를 존경하는 명절이다. 그런데 외국인도 모두 조상이 있다. 추석이 조상의 가르침과 지혜를 배우고 뿌리를 생각해보는 말이라면, 외국인들도 자기 조상을 생각하는 날로 만들어주면 된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조상 묘소를 찾아갈 순 없지만 각 민족을 기념하는 기념관을 만들어준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9. 아시아의 프로방스로 발전할 한국 농촌

유적이나 관련 시설물의 배경을 설명하는 영어 표지판도 곳곳에 설치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외국인의 경우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을 원한다.

 

10. 한국 홍보 전략의 새로운 초점

홍보 자료를 준비하기 전에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지 조차 않는다. 한국에 대한 진정한 홍보는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홍보라 할 수 있다. 그 중 선비 문화는 한국과 관련된 많은 독특한 현상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논리로 설명해 준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1,000억 원을 투입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일은 아름다운 언어로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이다.

 

세계가 한국을 공부하게 하기 위해 한국어 세계화의 첫 걸음으로 사전과 입력 시스템부터 시작해야 한다. 한글 전용 입력 방식이 아니라 로마자로 한국어를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이 범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존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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