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덕수포럼 이시형 박사 왜 세로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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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세로톤인가?
이시형 박사
이란 시장에서 한국제품이 고급제품으로 팔리고 있는데 과거 60년대 한국의 주요 상품이 가발, 합판이던 시절과 비교할 때 굉장한 변화이다. 요즈음 시리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운행되는 차는 현대자동차이지만 시리아는 우리나라와 국교를 맺지 않고 있다. 한국은 바쁘게 변화하고 있다. 일본과 전체적인 격차는 있지만 국가경쟁력은 더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불과 40년만에 성장할 수 있었을까?
달라진 우리 나라의 모습
우리 민족은 아시아 서쪽 알타이산에서 출발한 기마유목민족이다. 기마유목민족은 첫째, 야성적이며 공격적이고 싸움을 잘한다. 예로서 우리나라의 폭력범죄는 일본의 16배에 이르고 있다. 둘째, 무교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 붉은 옷은 샤머니즘에서 잘 사용하는 국가대표 축구의 “붉은 악마” 옷같이 모두가 좋아하고 있다. 또한 선조들은 요동벌판을 넘어 올 때 어려울 때 마다 하늘에 기원하면서 모든 것을 하늘에 맡겼다. 우리나라는 춤추고 노래하는 가운데 즐거움을 찾는데 무교적인 기질에 근거한다.
기마유목민족의 공격적인 기질과 무교적인 기질을 가지면서도 또 다른 하위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첫째, 상고시대 선조는 만주와 연해주를 말달렸으나 한반도에 소를 기르면서 정착하여 살았다. 그 결과 공격기질과는 반대로 반도국가로서 961번의 외침을 받아야 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둘째, 중국에 대하여 사대주의를 취했는데 이것은 기백을 가지면서도 협력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사대민족 기질은 우리 민족의 나의 원형이 되어 이어져 오고 있다.
우리 민족은 경제력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세계 10위권 경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도 계속 달리면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발전이 삶의 질을 좋게 만들지는 않는다. 미국의 행복지수는 50년대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행복지수는 1인당 GDP 성장에 비례하지 않다는 것으로 행복지수나 삶의 질의 지수가 높아지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한 국가가 GNP 10,000~15000불일 때 가장 살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인당 GDP 20,000불인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OECD국가 30개중 25위에 머물러 있으며, 1인당 GDP 4,000불 시절인 88올림픽시절 국민들의 중산층에 대한 의식수준 70%였을 때보다 지속적으로 하였음을 보여준다.
왜, 세로톤인가?
우리 민족은 경쟁에서 대화와 타협에 의한 예방보다는 서로 싸워서 끝장을 봐야 하는 기마유목민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우리 사회는 절제를 잃고 오기를 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로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세로톤의 부족은 우울증을 시키는데 OECD국가중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다. 이러한 현상은 경제의 성장이나 소득의 증가와 관계없이 계속 증가하고 순간적인 충동으로 절제력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세로톤의 부족 때문이다. 또한 세로톤의 부족은 특정한 행위에 대한 중독을 일으킨다. 우리 나라는 도박중독이 세계에서 가장 높아서 경마장에 가면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세로톤이 많아지면 머리가 좋아지고 생활을 활기차게 만들어서 본능적인 행위를 기쁘고 행복하게한다. 머리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은 세로톤인데 신경전달물질의 역할을 하며 신경간 연결을 통하여 물질 전달을 증가시킨다. 고객감동의 시대에 감동을 유발하는 물질도 세로톤에 의하여 발생된다. 대체로 여자들은 세로톤 발생이 빈번하지만 남자의 경우 잘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서 남자들은 무뚝뚝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30여가지 정신 물질 중에서 2가지 물질이 중요하다. 첫째, 엔도르핀은 흥분과 쾌감을 발생시킨다. 세로톤은 엔도르핀을 조절하여 평상심을 유지시킨다. 산업사회에서 문화세계로 변화되면서 지성이나 이성보다는 감성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일본의 기질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어서 20세기의 산업사회에 맞다. 따라서 20세기는 엔도르핀의 세계였다. 둘째, 21세기는 세로톤의 세계이다. 수많은 기업들이 성공과 실패를 하는데 생각하고 뛰어야 성공할 수 있으며 뛰고 생각하면 망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은 변화 속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생존하기 위해서 고정적인 삶의 상수가 더 많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변화가 심한 삶의 변수가 더 많아서 위험하다. 중산층은 사회의 상수기반으로서 보수적인 특성을 가지는데 중산층이 많고 튼튼해야 사회안정적인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
세로톤은 어디서 분비되어 나오는가? 첫째, 뇌관(뒤통수)은 생존을 위한 기본리듬을 담당하는 곳으로 치아가 이 뇌관부분을 자극하여 세로톤을 분비할 수 있다. 하루 6천번 이상을 씹으면 이상적으로 세로톤을 분비할 수 있다. 여건이 안될 때는 껌이라도 씹으면 좋다. 둘째, 걷기도 세로톤 분비를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수렵생활시절을 하던 시절부터 걸으면서 생존하여 왔다. 걷기가 인류의 숙명이지만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보통 3킬로 이상을 걸었던 예전에 비하여 지금은 1블럭도 걷지 않을 정도로 걷기를 싫어한다. 자동차가 나오면서 게을러져서 걷기를 싫어하기 시작했다. 되도록 주차는 멀리하고 많이 걸어서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주차는 멀리 계단아 반갑다.
호흡은 생명의 원동력으로서 대지의 산소를 들이마시는 행위이다. 사람이 웅크리고 호흡을 하게 되면 60%, 가슴을 열면 80%, 그리고 배에 힘을 주면 100%의 호흡을 할 수 있다. 사람이 습관적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하지가 튼튼해지며 숨이 깊어지면서 장수할 수 있다. 이러한 심호흡이 세로톤 분비를 촉진하는데 계단이 사라지면서 심호흡도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내가 살고 있는 여의나루역은 계단이 깊어서 심호흡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우리나라의 성만족도는 세계에서 가장 낮으며 항상 업무 스트레스와 부도의 위협을 받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발기부전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이 심한 40대에서 섹스리스 커플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 세로톤 분비를 촉진하는 주요 수단의 활용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이 혼자서 생활하다 보면 비관적이 되면서 자살하기도 한다. 끈끈한 집단적인 어울림인 군집본능은 인간의 속성으로서 중요하다. 아래 직원을 야단치고 난 후 포옹을 해주면 잘못을 뉘우치고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섬마을”(이시형박사님께서 운영하는 공동체, 이하 “섬마을”)에서는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세로톤을 효과적으로 분비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수도원이나 절이 산속에 있는 것은 차분하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비탈길을 올라가면서 큰 심호흡을 할 수 있다.
과학은 편리성을 제공하지만 그 역기능으로 생활습관을 나쁜 방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개인의 방어체력을 약하게 만든다. 행동체력은 100미터를 달릴 수 있는 능력의 근원이고, 방어체력은 스트레스를 막을 수 있는 면역력, 자연치유력의 근원이다. “섬마을”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방어체력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목표는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병원을 없애는 것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일본인,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한국인
우리의 좌뇌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우뇌는 시각적이고 감성적인 판단을 한다. 우리 한국인은 우뇌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살 때도 우선 외관이 멋있어야 구매를 결정한다. 그러나 일본인은 80%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좌뇌적인 판단을 하기 때문에 성능을 중시한다. 승승장구하던 일본경쟁력이 1990년대 이후부터 문제점을 드러내놓기 시작했는데 바로 자뇌적인 판단에 의한 활동이 21세기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에 적용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마유목민족은 천리를 보면서 대충 대충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우리 민족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프랑스 루우블 박물관을 1시간만에 구경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은 대충 보거나 인지하고도 그 본질을 정확하게 흉내를 낼 수 있어 산업스파이를 통하여 경제를 발전시켜오기도 하였다. 우리가 사용하는 우뇌는 판단이 빠른데 비하여 좌뇌는 단어 중심으로 판단을 하게 된다.
우리 민족은 넉넉하게 만들고 적당히 대충 일을 한다. 한국 아주머니들은 부엌에 저울을 놓지않고 대충 대충 부엌 일을 하지만 탁월한 김치 맛을 만들고 있다. “머시기” 또는 “거시기”는 대충 대충하는 것의 대명사가 되었다. 경상도 사투리로 “묵을 만큼”, “다방커피”는 대충 대충의 전형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부산에 가보면 부산사람들은 택시타면 기사 아저씨께 목적지를 대충이야기한다. 중국의 역사서에 나오는 “동이족”은 동쪽 오랑캐로서 활을 잘 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능력이 오늘날 공간파악 능력이 뛰어나야 만들 수 있는 고층을 세울 수 있는 원천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우리 한국인은 직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순간적인 판단을 잘한다. 세계의 유명패션이 동대문시장에서 신상품으로 시간적인 격차를 거의 두지 않고 바로 다음 날 나오고 있다.
유교는 전형적인 우뇌교육이다. 일본의 서구에 대한 모방은 1850년대 시작되었는데 폐쇄적으로 닫아놓고는 잘 살 수는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일본에 의한 우리나라의 강점은 이와반대로 폐쇄적인 행동의 결과라 할 수 있다. 20세기 산업사회는 좌뇌에 기반을 둔 서부유럽의 일부, 미국, 일본 중심의 3극체제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우리는 좌뇌교육과 우뇌교육을 동시에 받은 유일한 민족이다. 한강의 경제기적은 이러한 우수한 민족성, 근면과 성실의 결과이다. 10시이후 학원교육을 금지하는 국가는 우리나라 뿐이다. 지구상에 공부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그리고 우리는 낮에 점잖은 선비이지만 저녁에 한잔하면 감정대로 행동하는 무당기질이 있다. 그 동안 맡겨진 업무를 죽 잘하다가도 갑작스럽게 잘 못하하는 양면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양뇌형 민족기질로 인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경쟁력은 성숙되었지만 문화적으로 성숙한 수준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성공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올바른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 나라도 리더로서의 자질과 그에 맞는 품격을 만들어야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세로톤은 이러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세로톤은 자연계에 단순히 존재하지 않고 필수 아미노산에 포함되어 있다. 한국음식은 세로톤을 골고루 포함하고 있으며, 포도당과 햇빛이 세로톤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침에 당분은 섭취해야 할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다. 세로톤은 수면에 필요한 멜라틴을 만들 수 있는데 등산이나 운동은 세로톤을 만들어서 멜라톤을 분비시킨다.
“세로톤”은 문화적이고 창조적인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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