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어우덕'의 덕수인가, 15년 만의 복수 노리는 대구상원인가?
본문
이마트배에 이어 황금사자기까지 시즌 2관왕을 노리는 덕수고© 제공: MHN스포츠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어우덕’이라는 단어를 내심 떠올리고 싶은 무패의 덕수고인가, 15년 만에 복수를 노리는 대구상원고인가.
오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는 제78회 황금사자기 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하 황금사자기)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결승전 대진은 덕수고와 대구상원고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덕수고는 도개고와의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이후 청원고에 15-3 콜드게임, 광주일고와의 8강전은 7-3 승리로 마감했다. 그리고 이틀간 열린 서울 컨벤션고와의 준결승전은 10-5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올해 친선전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상원고는 1회전 경기상고에 6-0으로 영봉승한 데 이어 경동고에 10-6으로 승리, 전주고와의 16강전에서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이후 8강전 중앙고전에서 5-2로 승리했다. 그리고 26일 열린 강릉고와의 준결승전에서 6-4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대구상원고 역시 주말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이마트배 8강에서 전주고에 1-8 패배가 유일한 1패였다. 결코 만만치 않은 팀이라는 반증이다.
황금사자기 결승전 확정 직후 기뻐하는 대구상원고 선수단© 제공: MHN스포츠
공교롭게도 양 팀은 무려 15년 만에 전국 결승무대 ‘리턴 매치’를 펼치게 된다. 2009년 대통령배 이후 처음인 것. 당시 덕수고는 나경민(前 롯데)과 양효석(前 KT), 이인행(前 KIA), 김경도(前 두산)을 비롯한 타선과 김진영(前 한화), 한승혁(한화)을 앞세워 대구상원고에 10-9로 승리하면서 대통령배 2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선수로 뛰었던 대구상원고의 에이스 박화랑(前 삼성)과 4번 타자 황석호(前 KT)가 현재 모교 코치로 재직중이다. 김승관 감독 역시 당시 모교 수석코치로 그라운드에 있었기에 오히려 코칭스태프가 더욱 우승 타령을 할 지 모를 일이다
16회 연결
댓글목록0